무엇이 문제인지?

Posted by +*(__)*+
2016. 6. 5. 00:27 카테고리 없음



그럭저럭 연휴도 마무리가 되어간다. 도대체 나는 이 연휴동안 뭘 했을까?? 아 맞다, 열나게 정리했지. 내방에 가구 하나 들이겠다고, 그게 언제 올지도, 심지어 아직 사지도 않았는데. 미리 자리를 마련해두어야한다기에 이렇게 하루 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벌섰다.ㅎㅎㅎ


아직 고른것도 아닌데.. 아직 뭘 살런지 채 고민도 못했는데..여하튼 우리 엄마의 추진력하나는 상상불허다. 말 떨어지면 그대로 해야하고, 또한 아울러, 바로 해야한다. 좀 생각하고 기다렸다가 이런게 없다. 어떡하면 그럴수 있는지 나처럼 모든 걸 계획하다가 끝나는 사람은 전혀 알도리가 없다. 물론, 그게 좋을수도 있지만, 또한 반대로 말하면 또 안 좋을수 있다. 세상에 적당히라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그렇지 진짜 딱 그러면 너무 좋을것 같다. 그런게 없을가?? 


그걸 어떻게 사람들이 무조건 좋다고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냥 생각만 하고 계획만 잡고 궁리만 하는 사람들을 보면 또 그건 답답할수 있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는 거다. 느려서 그렇지 실수는 적다. 물론 거기다가 그다지 통도 크지 않아서 뭔 큰 일을 도모하지 못한다. 그저 작은 일로 소소하게 성공의 기쁨을 누린다.


참 사람따라 성격따라 많이 다르고 또한 서로 다르다. 근데 문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왜 상대방에게 자기와 같게 따르라는 건지 참 힘들다. 세상 그 어떤 것도 옳은 것은 없고 그런 것도 없다. 그건 가치관과 시대와 사람과 지위에 나이에 따라 그저 다를뿐인데 말이다. 그 어떤 것도 상대방에게 그것도 성인인 상대방에 주입시키고 따라 오라고 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물론 아직 정확하게 생각이 완성이 되지 않고 본인 스스로 일어설수 없는 미성년에게는 조금 더 도움을 줄수 있지만, 그것도 강압적으로 한다면 그것또한 의미없다. 


사람은 아주 어린 아이라고 할지라도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 길로 가게 되어있다. 맞게끔 정확하게 알려주고 정보를 준다면 누구나 선택할수 있다. 그걸 억지로 해주고, 또한 억지로 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짜증을 나게 만든다. 그러면서 그걸 도와준다고 오해하는 것이다. 그것이 어른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