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던대로 하고 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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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19. 00:00 카테고리 없음

잠을 충분히 잔다고 자는데도 맨날 졸립다. 그건 버릇인건가? 아니면 진짜 부족한것일까? 아침에 별일이 없으면 10시나 11시에 일어난다. 언뜻 들으면 엄청 늦게 일어나는 것 같지만, 새벽 2시-3시에는 자는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통은 8시간 정도 잔다고 보면 되는거다. 그리 많이 잔다고 볼수 없지 않나?




거기다가, 새벽 늦게 자니깐 당연히 잠의 질은 좀 떨어질것이고 그러니 9시간정도 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보인다.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10시넘어서까지 자고 있으면 엄청난 게으름뱅이인줄로 안다. 울엄마는 맨날 화만 낸다. 밤에 일찍 좀 자라고.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는게, 밤에는 되어야 여러가지 일손들이 좀 잡히고, 작업이 훨씬 더 잘되는 거 같다.


같은 책을 읽거나, 같은 자료를 읽더라도 밤이 되면 훨씬 집중이 잘되고 더 이해하기도 좋고, 특히나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자는 밤늦게는 나에게 쾌적의 시간대인것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밤늦게까지 있지 말라고 하고 그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내가 봐서는 그거야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 특히나 그중에서 몸을 직접 써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맞는 말인거 같다.




하지만, 그저 머리와 손가락만 움직이는 나한테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맞지 않는것 같다. 일찍 일어나면 더 멍하고, 그렇다고 낮에 더욱더 활동적으로 뭔가를 할 필요가 없다. 요즘처럼 더욱더 더워지는 계절에는 더한것 같다. 낮이라고 해서 더 많은 일을 할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야. 물론, 일찍 일어나면 시간이 길어지는 느낌은 없지 않아있다. 그렇다고 해서 일을 더 많이 하는 건 아닌것 같다.


나는 그저 야행성이고, 이런 것이 걸맞는 예술가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집이 근처임에도 밖에 나가서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겉으로는 식구들과 시간대가 안맞아서 라고는 하는데, 그것이 다시 말해서 밤에 훨씬 활동적이라는 거지. 그런 사람들이 새벽  방송하는 것은 쥐약이나 다름없는듯.ㅋㅋ 




그래도 연예인들이야 부모님들한테 생활비도 많이 드려서 그런가 나와 살면서도 그리 불편하지 않더라만, 나는 내가 나갈라고 해도, 여러가지가 쉽지가 않다. 나하나 살자고 그냥 나가버리면 부모님들은 어떡하나 싶나. 지금 같이 살고 내가 다 대는데도 한두푼에 벌벌 떠는데, 내가 독립한다고 나가버리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으시리라. 


그렇다고 내 생활을 이해해주실것도 아니고, 열일하고 지내는데, 그냥 보기에는 맨날 노는 것 같으니 맨날 집안일이나 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고 산단다. 그러니 이정도는니가 해야되는거 아니냐며.ㅎㅎㅎ 부모님들의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서라도 내가 독립을 해야한다. 그럴려면 아주 돈을 많이 벌어야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