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제일의 게으름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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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16. 00:00 카테고리 없음



개인적으로  저희 엄니는 저한테 "천하 제일의 게으름뱅이"라고 놀립니다. 크게 바쁜일 없는 휴일같은 때는 거의 아침 11시는 되어야 일어납니다. 그 좋아하는 맥모닝도 늦게 일어나서 못먹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맨날 게으르다고 소리를 듣고 산답니다. 어른들은 무조건 호통치고 잔소리하면 얘들이 고치는 줄 아는데, 아마 얘들이었던적이 너무나 오래되어서 그러신가봐요. ㅋㅋ 그렇다고 고칠 제가 아니죠.


몸 힘들고 정신적으로 바빠도 진짜 회사가 훨씬 마음이 편해요. 회사에서는 절대 저한테 게으름뱅이라는 소리를 안하니깐요. 다들 잘한다 잘한다, 으쌰으쌰해준답니다. 실제적으로 일도 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진짜 제 말이라면 다 믿어주시고 그러셨는데, 에혀~그러니 더욱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울 회사는 절대 잔업이나 주말근무가 없는 곳입니다. 사업특성상 조금 비수기, 성수기가 있는데요. 아무리 성수기때에도 저녁에 한시간정도 마무리지으면 다 되게 업무지시를 내려주세요. 그래야 그 다음 날도 더 잘 할수 있다는 취지에서이죠. 


그리고 주말근무도 원래는 약간 나왔어요. 성수기때는 좀 어떠냐고, 근데 어차피 제작하는 곳에서 감당이 안되므로 필요없는 걸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어차피 월요일이 조금 더 힘들면 되지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억지로 하는 회식 따위는 절대 없고, 여자들이 많은 회사라 회식도 맨날 스파게티, 스테이크, 피자 같은거 먹으러 가구요.  또한 아울러, 여러가지 공부도 하라고 책도 사주시고 그래요. 


그래서 회사가 더 편해요.ㅋㅋㅋ 그리고 여름에는 션한 에어컨을 켜주고, 겨울에는 따뜻한 난로도 켜주고, 커피도 마음대로..ㅋㅋ 물론 이런거야 기본적이겠지만, 하나 아쉬운 게 점심 먹을 곳이 잘 없어요. 식대도 회사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그걸로는 어림도 없어서 며칠은 도시락, 그리고 며칠은 나가서 사먹고 그래요. 조금 외진 곳이라 밥먹을때도 잘 없는게 더 아쉽구요. 그럼에도 회사가 좋은 1인, ㅋㅋㅋ 특이하죠?? 하지만, 일이 힘든 건 사실ㅠ.ㅠ 그건 무시할수 없는 진리입니다. 진짜 다른 것 마저 안좋았다면 오래 버틸수는 없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