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심해지고 재발하는 방광염 증상

Posted by +그린+
2020. 7. 8. 00:34 카테고리 없음

 

방광염 증상

여름철 여성에게 감기만큼 흔한 질환이 바로 방광염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방광은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 400~500밀리리터의 소변을 저장하는 기관입니다. 위로는 신장에서 내려오는 요관, 아래로는 요도와 연결되는데 이 기관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면 방광염입니다.

 

 



흔히 방광염이라고 부르는 '급성 세균성 방광염'은 염증이 방광 내에 국한되고 다른 장기로는 번지지 않는 질환으로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반복될 땐 '만성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방광염 환자의 90% 이상은 여성인데요,, 항문 주위에 늘 존재하는 대장균이 주요 감염원이 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회음부와 질 입구에 모여 있는 세균이 성생활, 질염, 임신 등으로 쉽게 방광까지 들어오는데요,, 특히 여름철은 세균 분열이 활발해져 방광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땀 배출로 소변 양이 줄고 진해지는 것도 감염 위험률이 높아지는 이유라고 합니다.   

 


 
◈ 방광염 증상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보고 나서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소변이 탁하거나 냄새가 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고 소변에서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급성 방광염은 여성의 외음부 질염과 유사하므로 질 분비물 검사와 내진으로 감별합니다. 급성 요도 증후군도 급성 방광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요 배양 검사에서 세균 검출이 적다고 합니다. 신장 감염은 발열과 옆구리 통증이 있으므로 방광염과 구별되는데요,, 만성 방광염은 결핵, 요도염 증후군 등과 유사하지만 소변검사나 배양검사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급성 및 만성 방광염을 진단하는 검사법은 '요 검사'와 '요 배양 검사'입니다. 요 검사는 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는 농뇨, 세균뇨, 혈뇨 등을 측정하고 요 배양 검사는 세균 감염 확진 및 동정, 항균제 감수성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혈뇨가 있을 땐 출혈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방광경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방광염의 경우 항생제를 복용하면 보통 5일 안에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이 되거나 발열과 신장 통증을 동반한 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이 생겼을 땐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을 자주 배출시켜야 하고, 방광이 자극을 받는 증상을 완화하려면 온수 좌욕을 하고 카페인, 탄산, 알코올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은 가급적 참지 않도록 합니다. 생식기 주위 청결에 신경 쓰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꽉 끼는 하의는 되도록 피하고 통기성 좋은 면제품 속옷을 입어줍니다. 다리를 꼬는 자세 역시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