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귀찮구나

Posted by +*(__)*+
2016. 6. 24. 00:00 카테고리 없음



우아..진짜,ㅋㅋㅋ 엄청나게 귀찮아하긴 하는구나 내가,ㅋㅋ 오랜만에 몇 년전에 알았던 분이랑 우연히 카톡이 되었다. 너무 반갑게 톡을 걸어오셔서, 대답을 안할수가 없었다.ㅠ.ㅠ 근데, 그게 귀차니즘의 시초가 될줄은 나도 몰랐다. 세상 귀찮은거다. 어쩜 그리도 귀찮은건지, 톡하는것 자체는 그래도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ㅋㅋ 한번 보자고 약속을 막 잡는데, 우아~ 약속 안할 재간이 없었다.


하하하. 그래 약속을 안할 딱히 이유를 못만들었다는 것이 정답인거지? 아니 원래대로라면 한번쯤 나가서 바람 쐬는 것도 물론 나쁘진 않아, 내가 요새 많이 굶주렸잖아. 여러가지 유희에~그런데 문제는 당장 내일부터 급하게 일하는게 생긴거야, 그게 담주 목요일까지는 해야하는 거라는, 그런데 약속은 화요일, 원래 나는 목요일쯤 할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오늘이 목요일인데 다음주 목요일하면 이거 보자는 거야 말자는 거야 라고 오해하기 쉬울거 같더라도. 어차피 한번보고 말면 되는데 싶어서... 


그냥 하루는 포기하기로 했다. 너무 출퇴근이 힘든 곳까지 가는거라. 진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하거든, 그래서 수요일은 너무 힘들듯 싶다. 차라리 수요일이면 좋을것 같기는 한데, 여하튼 뭐 한 약속이니깐 어길수는 없을것 같고. 문제는 이분과 만나기 전에 다른 분들을 먼저 뵙는게 순리인데, 그 다른 분들을 먼저 뵐수가 있을까 싶네. 거참, 그 분들이 이를 알면 배신감을 느낄것 같은데? 그래도 뭐 방법이 없으니 어쩔수가 없으니, 세상이 어디 순리대로만 흘러가는건가? 그렇지도 않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