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암순위 1위:위암의 원인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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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 21:32 카테고리 없음

 

위암은 한국인에 발생하는 암들 중 가장 흔한 암으로 한국인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의 22%를 차지하는데 남자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23.7%를 차지하고 여자에 발생하는 암 중에는 16.4%를 차지합니다. 구미 선진국에서는 그 발생빈도가 현저히 감소하고 일본에서도 차차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의 악성 종양 중 95%가 선암이며, 그 외에 평활근육종이나 림프종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암이라 부를 때는 대개가 위의 선암을 가리킵니다. 한국인 위암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이며 대부분이 40-60대이나 20대의 젊은 사람들에서 발견된 경우도 3%가량 됩니다.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2배정도 흔하게 발생됩니다..

 



위암의 원인
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너무도 다양하여 몇 가지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암성을 가진 식품 첨가물, 화학 물질, 방사선, 바이러스, 방부제, 착색물, 농약 등 환경의 오염과 관련이 있으며, 최근 공해 물질의 배출 증가나 산업 폐기물의 증가에 따른 환경 오염 또한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식생활 습관이 위암 발병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증거들은 매우 많습니다. 위암 발생을 높이는 위험 요인 식품으로는

염장 또는 훈제식품, 질산, 아질산염 가공식품이나 그 함량이 높은 채소류 또는 식수, 그리고 맵고 짠 음식 등입니다 . 질산염은 실온에서 또는 구강내 혹은 장내 세균의 작용에 의하여 아질산염으로 전환되는데, 위장내에서 음식에 풍부하게 포함된 아민이나 아마이드기와 결합하여 N-nitroso화합물, 특히 니트로사마이드를 생성하는데 이 성분이 주요한 발암물질로 작용합니다. 니트로사민은 동물에게 강력한 발암 물질로서 토양 속이나 음식물의 저장 상태 혹은 구워 먹는 육류나 생선 등 각종 음식물을 가열하는 과정중이나 신체 내에서 형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산 상태하의 위가 니트로사민 합성의 호발 부위로 간주됩니다. 한국 음식 중 고염식과 고춧가루 음식 등은 위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반면 된장국, 우유 및 인삼 등은 위암 발생을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소금과 고춧가루는 그 자체가 발암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염분과 고춧가루의 과다 섭취는 위점막에 계속적인 손상을 주어 결과적으로 위내에서 발암물질이 작용하는 것을 돕는 보조 발암물질의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 다른 원인으로는 위의 저산증, 과거에 위부분절제술을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또 위점막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세균의 감염이 만성 위염 및 소화성 궤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위암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인식되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위암을 일으키는 확실한 발암 물질로 분류하였습니다. 위암 환자의 직계가족에서 위암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보통사람에 비해 2-3배가 높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암 환자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집안이 있는 것을 보면 위암의 발생원인으로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집안은 위암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6명의 가족이 위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또 한 집안을 7대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12명이나 되는 사람이 위암에 걸린 예도 있습니다. 같은 음식, 같은 생활 습관 등 공통된 환경적 요인의 탓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한 가족 중 여러 명이 위암에 걸렸을 경우에는 유전적 원인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족성 위암의 빈도는 전체 위암 환자의 5-8%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족성 위암이란 첫째, 한 가계에 최소한 3명 이상의 위암환자가 있으면서 둘째로는 연이은 2대에 위암환자가 있어야 하고, 셋째는 그 중 한 명은 50세 이전에 위암 진단을 받은 경우로, 위 세 가지 조건이 다 맞으면 가족성 위암 가계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성 위암 가계의 일원일 경우 조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될 경우 수술로서 완치를 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위의 검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