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오래살고 볼일이야~

Posted by +*(__)*+
2016. 4. 13. 12:00 카테고리 없음

요즘 뒤늦게 운동맛이 들렸어. 정확하게는, 내 건강을 위해서라고 보면 되는데, 나는 현재 약간 하중있는 운동을 해야하는 상태임.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달리기가 좋대.. 그동안 물론 빠르게 걷기 정도는 해왔지만, 달리기는 안해봤어. 사실 약간 체중이 있는 편이라서 무릎에 무리가 있을까봐 안한건 그냥 하는 말이고..하기가 싫었던 거지..ㅎㅎㅎ


그런데, 무릎이 완전이 못쓰게 될 정도가 아니라면 적당히 쓰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얼마전부터 뛰기 시작하는데, 당연히 처음에는 얼마 못가서 쉬고, 쉬고..그랬지.





하지만, 첫날의 그 강렬함을 잊을수가 없는 데, 땀에 흠뻑 젖어서 집에와서 샤워를 하는데 진짜 하늘을 날아갈듯 한거라. 왜 이리 좋은 걸 이제서야 한거지?? 세상에 다 좋을수만은 없는 것이, 그렇게 좋으면 뭐해. 안그래도 조금 안좋은 왼쪽 무릎이 나 아플라 그러는데.. 이런 식으로 신호를 보내네.


일단 며칠 쉬었어.. 그랬더니 좀 덜아퍼..그래서 좀 달렸더니 또 아프고..ㅠ.ㅠ 어쩌라고.. 에혀~~ 그런데 문제는 내가 계속 뛰고 싶다는 거야.. 준비하고 나가는 건 넘 귀찮고 싫은데, 일단 나가서 좀 빠른 속도로 걷다가 뛰어가면 진짜 기분이 넘 좋아..





그냥 빨리 걷는거랑은 상대가 안돼.. 그런데 무릎은 아퍼.. 아~~어쩌란 건지..무릎에 붙히는 밴드를 하나 붙혀볼까?? 어쩔까 싶다. 아..내가 무슨 철마도 아니고.. 나는 달리고 싶다. 오늘은 쉬다 달리다 쉬다 달리다 대략 1키로를 했지..물론 걷기는 4키로를 했고. 1키로 뛰면서 달린건 대략 700미터정도??


처음보다 훨씬 길어졌어~~ 그리고 가장 신기한 건 재미있다는 거야. 도대체 나 뭐지?? 세상에서 등산과 달리기를 제일 싫어했던 내가..이젠 등산도 넘 재밌어.. ㅎㅎㅎ 역시 내리막이 겁나긴 하지만, 좋은 등산화 신고 살살 잘 내려오면 되더라고..조심조심..


아 내 knee만 잘 버텨준다면..딱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