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폐암에 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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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1. 16:18 카테고리 없음

 

여성이 폐암에 걸리는 이유

드라마를 보면 가끔 비흡연자인 여성이 뒤늦게 폐암 사실을 알고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내용을 보게 됩니다. 이 내용을 본 사람들은 흡연을 하지 않는 여성이 왠 폐암에 걸렸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한평생 무소유를 실천하셨던 법정스님 또한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았음에도 폐암으로 입적하셨다는 사실은 흡연만이 폐암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흡연자의 폐암환자는 전체 폐암 환자의 10%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남성의 암 발병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남성 위주의 암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에 와서는 여성들에게도 폐암의 발생률이 증가하여 이제는 남여를 구분하지 않는 암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눈여겨봐야할 사실은 여성의 폐암과 남성의 폐암은 종류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팀이 10년간 치료받은 폐암환자 498명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남성에게는 편평상피세포암, 여성에게는 선암이 많이 발견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일반적으로 편평상피세포암은 폐암중에서 가장 흔한 병이며 전이 가능성은 선암보다 낮습니다.


선암은 림프절, 뇌, 뼈, 간, 부신 등으로 잘 전이되며 발병시에도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또한 편평상피세포암은 기관지에 발생하여 발견이 쉽지만 선암은 그렇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결론적으로 담배를 피는 남성들의 폐암은 53%정도가 편평상피세포암에 해당하고 비흡연자 여성의 폐암은 69%가 선암입니다.

따라서 여성들은 폐암 진단이 늦고 여러곳으로 전이되어 예후가 좋지 않는 것은 이러한 선암이 가지는 특성 때문인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선암의 발병원인은?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원인은 아직 연구해야 할 분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선암발병은 여성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방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병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폐암여성과 정상인여성의 생활습관을 비교해본 결과요리를 자주하고 그 요리를 하면서 연기에 자주 노출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암발생률이 높았습니다.

남성보다 폐가 작은 여성들은 폐가 연약해 생활속 매연에 쉽게 반응하기 때문인것으로 보입니다. 음식은, 유기물질로 되어 있어 연소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사람에게는 해로운 폼알데하이드, 벤젠,pha 등 여러가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튀김요리같은 경우 뜨거운 기름이나 조리중인 음식을 통해 염색체의 변이가 일어나 암과 관련있는 발생인자들이 체내로 흡수되어 여성의 폐암발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비흡연 여성들의 폐암 발병요인의 하나로서 운동의 부족을 들기도 합니다. 현대 여성들의 섭취 열량이 늘어나면서 축적된 지방등의 잉여 열량이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고 또한 운동부족이 더해져서 선암이 발생된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비흡연 여성들의 폐암 발병요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간접흡연에 의한 폐암 발병입니다. 이는 비흡연자 폐암 발병률이 35%를 차지할정도로 큰 요인이 됩니다. 또한 비흡연자 폐암의 약 5%는 석면의 노출과 대기오염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폐결핵을 앓았던 전력이 있는 사람은 결핵이 폐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가져와 폐암을 유발할수도 있으며 폐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폐암의 발병률이 7배나 높아지므로 이것 또한 원인이 됩니다.

 


비흡연자들의 폐암 예방과 정기검진

위의 상황으로 보아 비흡연자들이 폐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발견이 최선입니다. 흡연자들은 자신의 몸에 이상증세만 보여도 폐암을 의심하여 검진을 받지만, 비흡연자들은 자신이폐암일꺼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채 시간을 낭비하다가 상태가 악화된 후에야 폐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폐암의 외과적인 종양제거수술이 가능한 1~2기때 내원한 환자의 수가 여성보다 남성이 10%이상 높은 사실을 본다면 여성들이 아직 폐암은 남자들의 병으로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폐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유해 연기에 노출되는 생활공간을 개선하고 주방에는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후드팬을 설치하여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하루 2회이상 30분씩 창문을 열어 환기시킵니다.

요리하면 나는 냄새를 없앱니다.

생선을 굽거나 냅새가 심한 음식을 조리하고 나면 집안에 냅새가 배어 잘 가시지 않습니다 이럴경우에는 냄비에 찻잎을 한줌 넣고 끓여주면 찻잎 향기가 퍼져 집안 구석구석 배어 있는 냄새를 없애줍니다. 또한 커피 찌꺼기를 포푸리로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화초를 키웁니다.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능력이 좋은 관음죽이나 담배연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흡수하는효과가 좋은 벤자민,스파티필름 등을 주방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요리시에는 렌지후드를 작동시킵니다.
렌지후드를 작동하고 요리를 했을때와 그렇지 않았을때의 오염도를 비교해보면 렌지후드를 작동하고 조리했을 시 유해물질이 절반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한 금연과 함께 하루 30분이상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